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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대규모 감원 추진/연말까지 임원급대상 20% 추가감축 검토

한라그룹이 최근 사업구조조정을 통한 인원감축에 나선데 이어 두원그룹(회장 김찬두)도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고 있어 재계에 불어닥친 감원 태풍이 중견그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24일 재계에 따르면 두원그룹은 올연말까지 임직원의 20%를 줄인다는 방침아래 계열사별 사업구조조정과 부서개편 그리고 이에따른 인원 감축 방안 마련에 착수 했다. 최근에도 두원공조등 일부 계열사의 인원감축을 단행한 두원그룹이 연말에 또 다시 20%를 줄일경우 이회사 인원 감축 폭은 올들어서만 30%선에 달할 전망이다. 두원그룹이 이처럼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인수한 두원생명(옛 대일생명)의 누적 적자가 4백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데다 기아사태이후 두원공조와 정공이 현금화 하지 못하고 보유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어음이 5백억원과 2백30억원에 달하는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두원 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유통업과 환경산업 진출을 전면 보류하고 사업구조의 재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두원은 이같은 사업구조조정과 유사 부서의 통폐합을 통해 그룹 전체 인력의 20%가량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원감축은 임원급을 대상으로 이뤄질것으로 보여 연말 대규모 임원인사가 예상된다. 한편, 두원그룹은 올해 1조6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난해 매출 규모인 1조3천억원선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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