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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인터넷방송국과 제휴 바람

종합상사, 인터넷방송국과 제휴 바람B2C·디지털위성방송사업 진출 목적 국내 종합상사들이 기업과 소비자간(B2C) 인터넷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에 진출키 위해 방송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SK글로벌 등 국내 종합상사들은 국내외 방송국과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방송, 인터넷쇼핑몰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방송 노하우와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방송국과 연계해 B2C 거래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을 수립, 속속 집행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종합상사와 방송국간의 제휴는 이들이 추진하는 B2C사업의 방향이 구체화되면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인터넷방송 사업부서인 「두밥」을 통해 인터넷방송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밥은 SBS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터넷방송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도레미레코드와 홍콩의 스타TV가 공동으로 설립한 음악전문 위성방송업체 「채널[V]코리아」와도 제휴, 인터넷 음악방송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와함께 아리랑TV, 중앙방송 등과도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두밥을 디지털 멀티미디어 그룹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국내외 방송사와의 제휴뿐 아니라 디지털위성방송 참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K글로벌은 MBC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10월 개설되는 인터넷MBC의 쇼핑몰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SK글로벌은 3년간 축적한 쇼핑몰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인터넷TV, 인터넷방송 등으로 공동마케팅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도 SBSI와 인터넷방송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은 디지털 컨텐츠 제작을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해 인터넷방송을 본격 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이 앞다투어 방송사들과 제휴를 체결하는 것은 인터넷방송과 함께 앞으로 시행될 디지털위성방송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쇼핑몰을 비롯한 B2C사업의 확장을 위한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9: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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