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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그룹, 계열사 지분구조 번화예고
입력2003-11-14 00:00:00
수정
2003.11.14 00:00:00
우승호 기자
해성그룹이 3세 경영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따라서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에 이어 거래소의 한국제지ㆍ계양전기와 코스닥의 한국팩키지 등의 지분구도에 연쇄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4일 해성산업은 단재완 대표가 장내에서 매도한 195만주를 두 아들인 단우영ㆍ단우준씨가 각각 98만주(10.02%)씩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단씨 형제는 지분율이 기존 각각 5.11%에서 15.13%로 늘어났다. 반면 단 대표의 지분율은 48.14%에서 28.14%로 낮아져 두 아들의 지분을 합한 30.26% 보다 낮아졌다.
해성산업은 한국제지 등을 거느린 해성그룹의 지주회사로 단사천 전 한국제지 명예회장이 2001년 8월 별세한 후 1년5개월 만에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로 지분이 넘어갔다. 이번 매매로 20대 중ㆍ초반의 두 아들은 41억원을 투자해 시가총액 2,000억원대의 해성그룹 대주주가 됐다.
업계에서는 해성그룹의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이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70%에 육박하고
▲지난 3월에는 거래실적부진으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고
▲공정공시를 한번도 하지 않는 등 소액주주들을 위한 주가관리에는 소극적이면서 대주주들의 상속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해성산업ㆍ한국제지ㆍ계양전기ㆍ한국팩키지 등은 3세 체제 시동과 관계없이 소폭 등락하는데 그쳤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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