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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스팩 청약 경쟁률 321대1 역대 최고
입력2010-10-20 19:32:30
수정
2010.10.20 19:32:30
최수문 기자
부국퓨쳐스타즈기업인수목적(스팩)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321.80대1로 스팩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19~20일 진행한 부국퓨쳐스타즈스팩의 공모청약에서 일반배정 주식 177만주에 총 5억6,817만주가 접수돼 청약증거금 5,681억원이 몰렸다. 스팩 청약경쟁률로서는 앞서 우리투자증권의 우리스팩1호(193.40대1)를 앞서는 최고치다.
부국증권측은 “창투사 위주의 주주구성과 스팩규모를 150억원으로 최소화해 강소기업과의 합병을 빠른 시간안에 끝낸다는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국퓨쳐스타즈스팩의 이런 성공은 앞서 스팩들이 잇따라 청약미달로 흥행에 참패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지난달말 실시된 키움증권의 키움제1호스팩은 청약경쟁률은 불과 0.13대1에 그쳤고 교보KTB스팩과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 등도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10월 들어 스팩 공모주 투자 붐이 다시 일고 있는 것은 합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초에 상장된 대우증권스팩 등 선발주자들의 합병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다 세법 개정으로 후발주자들도 내년부터는 곧바로 합병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연말 스팩들의 합병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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