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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자제품 쏟아진다

음이온 뿜어내는 모니터… 자연 냉매 에어컨…삼성·LG등 '친환경상품展'서 대거 선봬

23일 서울 COEX에서 개막된‘2006년 친환경상품 전시회’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프린터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의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6일까지 열린다.

‘음이온을 뿜어내는 모니터, 자연냉매를 장착한 에어컨.’ 국내 전자업체들이 최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친환경 전자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06년 친환경상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가 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르도TV’ 등 14개 제품군, 32개 모델에 걸쳐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전시한다. 은나노 세탁기의 살균 및 항균 효과, 환기시스템의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총 19개 제품과 3개 부품 모델을 전시하고 친환경 설계(Eco-design) 노력을 알린다. LG전자의 친환경 설계기술은 ▦납ㆍ카드뮴 등 유해물질 제거 ▦자원사용 저감 ▦재활용성 향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4가지 분야로 각 제품들의 특성에 맞춰 적용된다. 이 회사는 또한 친환경 원재료 구매를 통해 제품의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협력사 친환경인증제(LGE Green Program)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임현문 삼성전자 CS경영센터 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업들도 친환경 협력사 인증제도 등 활발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친환경 상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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