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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 절반은 해외에서’ 현대엘리베이터에게 2007년은 글로벌 기업 도약 원년이다. 2012년까지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이동효율을 제공하는 종합솔루션 회사(Total solutions for Movement)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승강기 생산 능력을 연 1만1,600대 수준으로 늘리고, 분속 1,08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세계 5위권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국내 시장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승강장스크린도어(PSDㆍPlatform Screen Doors) 등 비승강기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의 첫발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 공장의 레이아웃 개선과 에스컬레이터 조립공장 증설, 신공장 건설(2만평 규모)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다 이미 개발 완료한 분속 3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2010년까지 차세대 제어반과 인버터를 탑재한 분속 1,08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중동과 동남아,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해외지사를 추가로 설립하는 한편 글로벌 영업 조직 확대와 제품 개발 전담팀 구성, 선박용 엘리베이터 여객선 분야 진출, 물류자동화설비와 승강장스크린도어 등 비승강기 부문의 해외 판매망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도약의 원년인 2007년 현대엘리베이터는 창의ㆍ도전ㆍ혁신을 기업 목표로 정하고 가격ㆍ품질ㆍ기술ㆍ기업문화 등 4대 혁신 과제를 집중 추진해 매출 목표 5,67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업계 최초 중저속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인 ‘루젠’을 업계 1위 브랜드로 육성하고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ㆍ지리정보시스템)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ㆍ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를 갖춘 고객센터를 활용해 고객 지원 활동을 사후 서비스 방식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 고객들의 안전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제품인 중저속 엘리베이터(분속 45~120m)는 아파트나 중ㆍ고층건물 등에 주로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로 기존 기어드 방식을 탈피했다. 그동안 초ㆍ고속 기종에만 적용되던 기어리스 권상기를 적용한 루젠은 미니기계실 설치가 가능해 기계실 공간을 축소할 수 있고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성, 고유가 시대에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 그리고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루젠을 1등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값싼 중국산 제품 수입 판매 방식을 지양하고 국내 고급 인력을 통한 자체 생산 방식으로 핵심 품질과 경쟁력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웰빙 트랜드에 맞춰 2004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웰빙 엘리베이터 ‘이노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천장과 핸드레일, 홀버튼을 새롭게 적용한 ‘이노스Ⅱ’는 일반 엘리베이터에 비해 천정고가 200mm 높아 협소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원한 실내 공간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전력 소모가 낮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며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이나 전자파 방출을 제거해 시야에 자극을 주지 않는 LED조명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고객만족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시스템을 갖춘 고객센터를 적극 활용해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365일 24시간 원격감시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객센터는 GIS와 PDA를 활용하여 고객 대응 및 현장 대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고장시 가장 근접한 보수요원을 연결하는 신속한 출동 체제를 갖추었으며, 고객정보와 고장 점검 이력 등을 데이터 베이스화 함으로써 고객별 중점 불편 사항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점검 결과를 고객에게 해피콜 서비스를 통하여 알려주고, 고객들도 인터넷(e-Service, ecc.hdel.co.kr)을 통해서 언제라도 엘리베이터의 상태나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의 품질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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