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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표株 “역시 이름값”
입력2004-03-25 00:00:00
수정
2004.03.25 00:00:00
김상용 기자
최근 1년 사이에 업종 대표주의 주가 상승률이 2위주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3월24일부터 이 달 24일까지 18개 업종의 대표주(시가총액 기준)는 평균 102.6%가 올라 같은 기간 2위주의 평균 상승률 73.1%를 웃돌았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현 경영진과 소버린 자산운용 사이에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SK(화학)의 주가 상승률이 351.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우종합기계(기계) 347.6%
▲한진해운(운수창고) 203.8%
▲한솔제지(종이ㆍ목재) 119.7%
▲LG(서비스) 105.1% 등의 순이었다.
특히 SK, 대우종합기계, 한진해운을 비롯해 한섬(섬유ㆍ의복), 쌍용양회(비금속광물), 대우건설(건설) 등 6개 종목은 업종 대표주로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업종 2위주의 주가는
▲S-Oil(화학) 167.0%
▲INI스틸(철강.금속) 156.2%
▲한라공조(기계) 133.8%
▲경방(섬유ㆍ의복) 129.9%
▲대림산업(건설) 128.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업종 대표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추가 상승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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