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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조조정업종 단일법인 통합계획안 확정
입력1998-10-30 23:56:00
수정
2002.10.22 05:28:11
5대그룹의 사업구조조정 합의에 따라 항공기와 철도차량, 석유화학 등 3개업종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서가 최종 확정돼 31일 주채권은행에 제출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업종의 해당업체 사장들은 이날 최종검토작업을 거쳐 부채비율 감축과 고용조정, 유휴설비 처분 등 자구계획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마련했다.
현대.대우.한진 등 3사가 40:40:20 지분비율로 통합키로 한 철도차량부문은 통합법인의 명칭을 한국철도차량㈜(가칭)으로 정하고 부채비율 2백%에 통합에 앞서 각사 10% 가량 인력을 사전 감축키로 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서를 수립했다.
철차 3사는 초기자본금을 1천6백30억원으로 하고 자산은 9천7백72억원으로 평가했으며 자산에서 자본금을 뺀 나머지 부채 8천1백42억원 가운데 자본금의 1백%에 해당하는 부채 1천6백30억원을 출자전환해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부채비율이 5백%에서 2백%선으로 낮아지게 된다.
나머지 금융권 부채는 10년분할에 우대금리를 적용, 상환하되 금융권 출자전환분은 외자유치를 통해 회수, 상환키로 했다.
이들 3사는 또 현대가 청운회계법인, 대우가 산동회계법인, 한진이 영화회계법인을 선정, 현장실사작업을 벌여 출자지분의 과부족분을 정산키로 했으며 11월 20일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1차 검토평가회의를 갖기로 했다.
항공기제작부문은 삼성.대우.현대가 동일지분으로 가칭 한국항공우주산업㈜을출범시키기로 하고 금융권 부채의 일정부분을 출자전환, 자본금 5천억원에 자산 1조5천억원으로 부채비율 2백%를 맞추기로 했다.
항공부분 역시 통합이전 각사별로 10% 가량의 인력을 미리 감축하고 법인통합후 직급.직능별로 중복인력을 재조정키로 했다.
철차와 항공기 부문 모두 외자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하지 않았으나현재 외국 유력업체들과 긴밀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의 경우 현대.삼성이 일본 미쓰이물산과 외자유치에 관한 양해각서를체결한 바 있으며 초기 부채비율이 2백%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의 경우 한국중공업이 현대.삼성의 발전설비와 삼성의 선박용엔진 부문을 인수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서를 마련, 별도로 주채권은행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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