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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3월 펀드 결산 증시 숨고르기… 국내 주식형 수익률 0.6%

자금이탈 가속화로 주식형 3개월간 1조 넘게 빠져<br>채권형도 부진… 수익률 국내 -0.2%·해외 0.32%


연초 이후 외국인의 매수와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수익률 고공 행진을 이어갔던 국내주식형펀드가 3월 증시의 숨고르기 장세에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에 턱걸이했다. 박스권 장세 속 주가에 부담을 느낀 개인투자자들도 차익실현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대량환매에 나서면서 석 달 연속 주식형펀드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62%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0.9% 소폭 하락하면서 2월(2.55%) 수익률에 못 미쳤다. 이로써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월 7.04%에서 두 달 만에 7%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의 하락세가 뚜렷해 지면서 자금이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주가에 부담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달 들어 총 1조2,838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5조 6,0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조정장 진입으로 미국ㆍ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평균 -3.45%의 수익률을 기록해 했다.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인 4,242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도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20%를 기록해 지난달 0.13%보다 악화됐고 해외 채권형 펀드도 0.32%에 머물렀다. 국내 혼합형 펀드도 지난달 1.16%보다 떨어진 0.08%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그나마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증권상장지수투자탁[주식]'이 6.1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주가 조정 속 삼성전자의 고공 비행으로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5.69%의 수익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소비확대 정책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TIGER중국소비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4.50%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달 들어 은행업종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관련 펀드들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우리KOSEF Banks 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이 5.50%의 수익을 올렸고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각각 5.44%와 5.16%를 기록하며 모두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국내주식형 펀드는 524억원이 순유입된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파생형)(모)'이었다. 이 펀드는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이달 0.64%의 수익률을 기록해 하락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미국(1.89%)과 엔화 약세 수혜를 입은 일본(1.93%)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고유가에 힘입어 러시아 펀드도 1.91%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달 고수익률을 자랑하던 인도(-6.57%), 브라질(-3.21%) 중국(홍콩H주,-4.96%),중국 본토(-3.01%)는 모두 한 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개별펀드 가운데선 미국 은행주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7.58%를 기록했으며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상품형)A'도 3.84%로 일본펀드 평균 수익률을 앞질렀다.

테마 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펀드가 삼성전자의 랠리에 힘입어 4.0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IT펀드(2.56%)도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국내 녹색성장펀드(-3.92%), 국내 SRI펀드(-0.51%)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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