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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설 「한국목조건축학교」/“내집 내손으로 지어보자”
입력1997-09-18 00:00:00
수정
1997.09.18 00:00:00
박영신 기자
◎토·일요일 3개월간 직접 집 지어보며 기술위주 교육/2기 오는 20일 개강최근 전원주택의 한 형태인 목조주택이 인기를 끌자 이를 내손으로 직접 지어보려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목조건축 기술 실기를 가르쳐주는 사설학교가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12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한국목조건축학교(교장 최원화·45·경기도 포천군 이동면)는 8월까지 60여명이 넘는 수강자들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초급·중급·종합 등 3개과정으로 나눠서 직접 집을 지어보면서 기술을 가르치는 형식이다. 오는 20일부터 11월9일까지는 제2기 3개과정이 다시 시작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초·중급 및 종합 과정중 자신이 원하는 부문을 선택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실기위주의 교육인데다 아직 초창기여서 각 과목당 많은 수강생을 수용할 수 는 없어 20명씩만 받는다. 참가 자격은 초급·종합반은 제한이 없으나 중급은 반드시 초급 수료자여야 한다. 교육시간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토요일 하오 5시부터 일요일 하오 5시까지 1박2일동안 이뤄지며 숙식이 제공된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번 제1기 3개월동안 과정을 통해 20평 정도의 목조주택 2채를 실제로 지었다.
제1기교육에 참가했던 김영철씨(42·K건설 자재부장)는 『내집을 직접 챙겨서 지을 수 있는 기술과 안목을 넓힐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으며, 내년초에 는 가까운 경기도 포천에 내집을 손수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합반 참가자에게는 수료후 개인 기본 공구를 지급하고 30평규모의 실제 설계도면을 제공한다.
올해 제2기 교육과정은 오는 20일부터 초급과정이 개강되고 중급은 10월11일, 종합과정은 11월3일부터 시작된다.(0357)5367362.<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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