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가 선물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선물을 안할 수는 없어 고민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오뚜기가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웰빙 경향과 고급화, 소량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산층 이상은 건강식품류, 수입 양주류 등을 선호하는데 비해 중산층과 서민층은 중저가대의 식품이나 잡화류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맞춰 올추석 오뚜기가 준비한 중저가 선물세트는 모두 82종. 명절 때마다 인기높은 참기름, 참치 선물세트, 식품업계 1등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답게 후추, 고기 양념, 참기름 등 1등 제품으로 구성한 특선 선물세트, 웰빙 바람을 타고 명절 최고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은 올리브유, 포도씨유 선물세트 등 5,000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오뚜기의 참기름 선물세트를 1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총 21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자동화된 대규모 첨단시설의 공장에서 3단계의 정선과정과 3차례의 여과과정을 거쳐 탄생한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은 지난 90년부터 줄곧 소비자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는 급성장하고 있는 음용식초를 활용한 ‘현미식초 선물세트’를 2종 내놓았으며 신규 출시품목인 ‘옛날 김’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오뚜기는 홈페이지를 비롯, 인터파크 등 인터넷을 통한 선물세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할인점별로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홍보전략을 펴고 있다. 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개 사면 1개를 더주는 덤 행사, 상품권, 할인행사, 할인쿠폰 활동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 추석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14%가량 늘어난 400만 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시장 경기가 비록 어렵긴 하지만 사상 유례없는 최대 9일간의 추석연휴가 선물세트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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