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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브랜드 경영’ 본격화
입력2003-11-12 00:00:00
수정
2003.11.12 00:00:00
문성진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브랜드가치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현대ㆍ기아차는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최근 `브랜드 전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5 달성이란 목표와 맞물려 중ㆍ장기 전략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발족한 TFT는 마케팅 총괄본부를 주축으로 연구개발, 품질, A/S, 해외영업, 기획, 홍보, 미국ㆍ유럽ㆍ중국 법인을 비롯한 전 부문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메이커로 세계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이나 가격경쟁력 못지않게 브랜드 파워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최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한 만한 양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브랜드 파워 면에서는 세계 유수 업체들보다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신형 `에쿠스` 모델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에쿠스는 딱딱한 느낌의 후면부 디자인을 부드러운 곡면으로 바꿨으며 최고급 유러피안 스타일의 블랙과 고급풍의 베이지 2종류의 새 인테리어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엔진 및 파워트레인 계통의 보증기간을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연장해 최장 보증수리기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에쿠스 판매가격은 3.0 GS300 4,090만원, 4.5 리무진 VL 450 8,690만원이다.
전현찬 현대차 부사장은 “신형 에쿠스의 내년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1만7,000여대로 잡고있으며 수출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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