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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道 편의점 매출 전국 1위
입력2009-11-26 18:19:41
수정
2009.11.26 18:19:41
김광수 기자
덕평 세븐일레븐 매출, 강남권보다 7000만원 많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업체가 강남상권을 누르고 전국 1위 매출을 차지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 지난 3월 문을 연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한달 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160개 매장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서울 강남의 코엑스몰에 인접한 세븐일레븐 점포의 매출액 2억1,000만원 보다도 7,000만원 많다.
또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입점한 베스킨라빈스는 8월 한 달 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1위인 강남 매장의 절반수준이지만 단위면적(3.3㎡)당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1,920만원으로 강남매장(1,200만원)에 비해 50% 이상 높았다.
이처럼 고속도로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유명 브랜드 업체가 휴게소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60개 휴게소에 75개의 유통업체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유통업체 모두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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