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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업 이장면] 한통프리텔 016 300만 가입자 돌파
입력1999-04-15 00:00:00
수정
1999.04.15 00:00:00
한국통신프리텔은 역시 거인이었다. 「큰 사람」이라는 마스코트가 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당당함의 실체를 분명히 보여줬다.99년 3월 24일. 97년 10월 PCS 전국 서비스 개시 후 300만 가입자를 돌파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1년 6개월.
98년 4월 100만 가입자 돌파, 10월 200만 가입자 돌파의 신기록을 세운지 6개월만에 또다시 신기원을 이뤄낸 것이다. 하루 5,500명, 6개월마다 100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신기록이다.
『서비스에 나선지 1년 6개월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은 CDMA 방식의 PCS라는 신기술이 이동통신의 수단으로 확실히 자리했다는 것을 뜻한다』는 이상철(李相哲) 사장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 의미는 크다.
3월초 기준으로 PCS 가입자는 670만명. 국내 총 이동전화 가입자(1,550만명)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세다. PCS 가운데 한통이 40.1%를 점유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휴대전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남들과 똑같이 출발한 한국통신프리텔. 그런데 앞서가는 이유는 뭘까.
회사측이 드는 이유는 이렇다. ▲통신 100년을 이끈 한국통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성통화를 뛰어넘는 「정보전화」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전략이다.
그래도 무엇보다 앞선 것은 기술. 국내 디지털망으로는 최대인 2,700여개 기지국과 광중계기를 비롯해 주파수 변환중계기, 레이저중계기, 초소형중계기 등 지형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중계기 확충으로 품질에 믿음을 주고 있다.
또 20층 이상의 고층건물과 두터운 대형빌딩 등 고질적인 통화 불량지역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신망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최초로 「인빌딩(IN-BUILDING)광분산시스템」을 가동, 통화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보전화」를 도입한 것도 성장의 밑거름.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인 핸디넷은 단말기상에서 인터넷, 통신까지 100여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고객의 자동차, 사무실, 집등에 별도의 메시지 터널을 설치해 고객의 위치및 상황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지능형 무선정보통신서비스인 NIM(NETWORK, INTELLIGENCE, MOBILITY)서비스도 016이 내세우는 「똑똑폰」의 예다.
지역밀착형 고객센터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통신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운용하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시스템, 「똑똑한 PCS, 정보전화 016」이라는 차별화되고 일관된 브랜드전략 등도 한통프리텔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016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가치와 고객만족을 위해 첨단 정보서비스, 차세대 단말기 등 10대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업체와 자본 제휴를 통해 그들의 제품 기술과 경영기법등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세계제일의 통신기업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한통프리텔의 행동 원칙은 「3선」이다. 「남보다 먼저 보고(先見), 먼저 결심하고(先決), 한 발 앞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세가지 정신이 있다. 「프리텔정신」이다. 「혼과 열과 성을 다한다」. 「016맨」들은 이같은 행동원칙과 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고 가장 좋은 것(NEW & BEST)」을 향해 거인처럼 성큼 성큼 뛰어가는 중이다. 홍준석 기자/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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