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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 직무유기”/도공 사장 검찰 고발/새정치 국민회의
입력1996-12-18 00:00:00
수정
1996.12.18 00:00:00
새정치국민회의는 지난달 말 폭설예보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제설작업을 제대로 벌이지 않았다며 한국도로공사 박정태 사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17일 대검에 고발했다.국민회의는 고발장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월29일부터 각 언론매체에서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폭설과 한파가 내습한다는 예보를 했는데도 고속도로 제설작업을 벌이지 않아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을 통행하는 차량과 탑승자들에게 많은 사상자를 내게 하고 막대한 재물손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또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3일까지 호남고속도로의 양방향 도로가 얼어붙어 뒤엉킨 차량의 정체로 인한 지체손상비 등 한국도로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한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아 내달께 집단 민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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