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솔론이 모바일 기기 확대 등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빅솔론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1.34%(870원) 오른 8,5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빅솔론은 사흘 연속 오르며 22.0% 급등했다. 특히 연일 강세를 보이며 이날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빅솔론의 강세는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라 모바일 프린터 시장이 새로 나타나는 등 수혜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빅솔론은 지난 2002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한 미니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백화점과 식당 등 신용카드 영수증을 출력하는 POS(Point of Sales) 프린터가 주요 생산품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빅솔론은 지난 2008년부터 POS 프린터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모바일 프린터시장을 준비했다”며 “이미 모바일 프린터 세계 1위 기업인 제브라(Zebra)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럽 1위 택배회사인 D사는 물론 미국 택배 1위 회사인 U사, 세계 1위 음료회사인 P사 등에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 수주와 모바일 프린터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2012년보다 각각 17% 늘어난 832억원, 14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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