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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자체 브랜드로 해외공략 강화

美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납품 제품에도 붙이기로

팬택이 최근 경영정상화 추세에 발맞춰 자체 브랜드 제품 판매를 대폭 강화한다. 팬택은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팬택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미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납품하는 제품에 대해 올해부터 팬택브랜드를 추가로 붙이기로 했다. 팬택은 그동안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버라이즌 브랜드만을 달아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팬택 브랜드를 붙여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팬택은 미국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메시징폰, 노령층을 겨냥한된 시니어폰 등 수요층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략하고 있는 상태다. 팬택은 미국에서 AT&T 물량에 팬택 브랜드를 달아왔지만 이번에 버라이즌 물량까지 추가 확보함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팬택 브랜드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선진국 이동통신사에 주력 모델을 공급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연간 1,000만대의 생산 휴대폰중 60~70% 이상을 수출해온 팬택은 미국과 일본 중심의 해외수출지역을 올해 중국과 유럽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휴대폰 수출 1,000만대 재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전인 2006년 약 1,200만대를 수출했다가 2007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한때 500만대 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택이 올해 해외수출대상지역,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기업개선작업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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