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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혁신 아이디어 내면 이익 15% 보상

권오준 회장 "파격 보상" 약속후 세부 운영방안 내놔

포스코가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기 위해 이익의 최대 15%까지 제공하는 특별보상제도를 도입한다.

포스코는 임직원이 프로젝트에 대한 도전 의욕을 높이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IP(Innovation POSCO(005490)) 프로젝트 특별보상제도’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IP 프로젝트는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이 있는 직원 누구나 프로젝트 리더나 수행자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아이디어가 프로젝트로 실현돼 이익이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상반기 혁신 포스코 프로젝트 점검 회의’에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약속했으며, 이번에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했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재무성과를 직접 창출하는 정량 프로젝트와 업무 프로세스나 사업구조 개편, 제도개선 등을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정성 프로젝트로 구분해 보상방식을 차별화한다. 공정한 보상을 위해 엄격하고 정확한 성과검증도 실시한다.



보상금은 통상이익을 초과한 실현이익에 비례해 5~15%를 지급한다. 초과실현이익 10억 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개인 기여도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5% 이내, 프로젝트 수행자에게 보상금의 45%를 개인 기여도에 따라 배분한다. 나머지 50%는 전 직원에게 분배한다. 보상금은 성과가 입증된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하며, 개인당 한도는 따로 두지 않았다.

예를 들어 초과 실현이익이 100억 원이고 이 중 15%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경우 아이디어 제안자는 7,500만 원을 받고, 프로젝트 수행자는 6억7,500만 원을 나눠 갖는다. 나머지 7억5,000만 원은 전 직원에게 돌아간다.

포스코는 현재 500여 건의 IP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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