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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환씨. 검찰간부 2명에 전별금
입력2002-01-14 00:00:00
수정
2002.01.14 00:00:00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14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49ㆍ구속)씨가 접촉한 일부 검찰 간부들의 명단을 확보, 이들 중 2명이 전별금 1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특검팀 관계자는 "신씨가 지난해 5월 자신이 만난 검찰 간부들은 단지 학교 동문일 뿐 로비를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검찰 수사무마 청탁이 있었는지 직접 소환 또는 서면 등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러나 신씨가 이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 되기 전인 지난해 5월 이전에 접촉한 검찰 관계자 등 인사들은 이씨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검은 이날 신씨로부터 전별금을 받은 J, K씨 등 현직 검찰 간부들에 대해 이 돈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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