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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ㆍ겨울용품 잘 팔린다
입력2003-10-22 00:00:00
수정
2003.10.22 00:00:00
우현석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용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도 겨울 난방용품 행사를 예년보다 1~2주일 앞당겨 관련 용품들을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6개점에서 17~20일 진행한 `숙녀 캐주얼 코트, 패딩 대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가습기와 온풍기 등을 찾는 고객도 부쩍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동절기 용품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형성됨에 따라 `겨울 난방용품대전`을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11월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서울 6개점은 다음달 6일까지 `모피 마일리지 행사`를 갖고 300만원 이상 구매시 15만~10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며 갤러리아 백화점 패션관은 25~30일 `데스틸 겨울 코트 초대전`을 진행한다.
한편 할인점 중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16일부터 `월동상품 특별기획전`을 갖고 일찌감치 겨울용품 판매에 들어가 재미를 보고 있다. 내의의 경우 16~19일 나흘간 매출이 일주일 전인 9~12일에 비해 110%나 늘어났고 그밖에 니트류는 15%, 전기스토브 등 난방가전 용품은 19%, 가습기는 12% 증가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지난 한 주간 가습기, 전기요,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2~3배 늘어남에 따라 23~29일 `난방용품 초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이 달 들어 난방용품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기존점 27개점 매출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히터는 33.6%, 가습기는 15.6%, 전기요는 1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도 26일까지 전점에서 `난방용품 특집전`을 펼친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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