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출액의 27%를 차지하는 택배부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운임이 오르지 않아도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고 택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운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평균 택배운임이 하락세인데 택배업체들의 수익성은 작년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운임이 오르지 않자 본격적으로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개선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CJ GLS와의 합병 시너지까지 더해져 개선 속도가 더 빠르다”며 “택배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최근 택배터미널 가동률이 90%까지 상승했는데 이 추세라면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운임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