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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내 첫 경전철 착공
입력2003-12-02 00:00:00
수정
2003.12.02 00:00:00
홍준석 기자
부산에 국내 첫 경전철이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와 기장군 안평리를 잇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2단계(12.7㎞) 공사가 오는 3일 착공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김해공항-김해시를 연결하는 김해-부산 경전철이 국내 첫 경전철 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나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이 사업이 첫 착공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총사업 8,210억원(국비 4,101억원 포함)이 투입돼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경전철은 무인운전이 가능한 자동운전방식의 최첨단 시스템 전동차로 정시성과 신속성이 우수하고 고무차륜에 의해 콘크리트 궤도를 운행,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경전철은 가감속 및 경사구간 등판능력이 뛰어나며 건설비가 기존 지하철에 비해 80%밖에 들지 않는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반송에서 동래역까지 이동시간이 버스에 비해 30분정도 줄어들고 하루 12만명의 승객을 수송, 상습 정체지역인 동래ㆍ금정ㆍ반송지역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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