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시작을 앞두고 각 증권사는 1ㆍ4분기 실적 전망이 우수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를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는 원화환율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가 앞으로 실적 개선 지속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도 “현대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내수 정체와 원화 절상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현 상황은 수출 물량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현대차에게 직접적인 손익 개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또 LG디스플레이도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이 4월부터 상승 전환할 것을 감안하면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흐름은 재상승의 시작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는 단기적으로 패널 가격 반등 모멘텀과 1ㆍ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저평가 국면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1ㆍ4분기 실적 전망이 우수한 종목으로 KT&G와 종근당을 꼽았다. SK증권은 “KT&G는 평균판매가 상승과 원가율 개선으로 1ㆍ4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종근당은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해운주인 한진해운을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은 석탄 화력발전 수요 급증으로 발전 부문에서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할 경우 삼성물산의 역할과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 외 코스피 종목 중에서는 전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LG전자를 비롯해 대한해운ㆍ고려아연ㆍ대한통운ㆍ한국타이어ㆍGS건설 등이 이번 주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코스닥에서는 씨티씨바이오ㆍ케이엠더블유ㆍ태광ㆍ하나로텔레콤ㆍ파라다이스ㆍ오디텍ㆍ태산엘시디 등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태광은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태광은 산업용 플랜트, 조선 등 전방산업 호황에 힘입은 산업용 피팅 매출 호조로 높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세계 플랜트 시장 호황과 공급자 우위 시장구도가 계속되면서 장기적으로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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