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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한국건축문화大賞] (입선) 산빛마당

경기고 가평군의 고즈넉한 한 야산 산자락에 위치한 `산빛마당`. 일단 그 이름부터 매력을 느끼게 한다. 산빛마당의 마당은 모이는 곳의 이미지다. 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2층은 2개동으로 나누는 독특한 설계가 사용됐다. 노출콘크리트 공법과 2층의 2개동은 단독주택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 하다. 가장 강조한 점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성. 때문에 객실은 4개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주택의 부지가 작은 마을의 어귀에 위치, 동네분위기와 주변 자연과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건물은 거대한 한 덩어리의 건축이 아닌 작은 여러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동네, 자연과 친화되면서 손님은 물론 주인의 편안함을 주기 위함이다. 사방으로 뚫린 공간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바로 독특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창문. 방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창문의 방향을 선택, 각 방마다 고유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방문하는 손님마다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례로 동쪽 산쪽으로 열린 거실은 4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객실 입구도 독특하다. 두 개동으로 나뉘는 2층에 위치한 객실은 내부에서 진입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자연과 연결되도록 한 것이다. 부지는 800여 평, 건축은 60평 규모. 나머지 공간은 마당이다. 마당이 지닌 모임의 이미지를 최대화 하기 위한 건축주, 설계자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건축개요 위치=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 241-5 설계자=방철린(인토종합건축사무소) 시공자=범신창건 건축주=김한중 건물규모=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183평 건축면적=46평 연면적=60평 건폐율=25.6% 용적률=33% 구조=철근콘크리트 <모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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