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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정책자금 내년 2조8,500억 확정

시설자금·신용대출 늘리고 운전자금은 50% 감축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규모가 2조8.563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시설자금인 구조개선자금과 순수신용대출은 늘어나는 대신 운전자금은 대폭 축소된다. 중소기업청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신한은행장 등 13개 금융 및 지원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융자지원 규모는 2조5,405억원이며 이중 구조개선자금은 올해 8,500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1조원으로 증액됐다. 반면 운전자금은 올해 3,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50%가 줄었다.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 개발 및 특허기술화 및 수출금융 등 특수목적 자금은 1,3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창투사 및 창투조합에 대한 지원 등 출자액은 1,500억원, 출연금은 1,658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한편 담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 위해 신용대출 규모를 올해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4,000억원으로 늘리고 금융권에 총액한도대출 배정을 할 때 신용대출 실적 평가비중을 확대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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