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 중간 점검 결과 기업수로는 46%가 시장예상치를 넘어섰고 금액 기준으로도 시장 전망치 대비 5% 이상 넘어서고 있는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양호한 성적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이제 1분기 실적시즌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라고 말했다. 연초 이후 1분기 실적전망 보다 2분기에 대한 실적전망 개선폭이 더 빠르게 진행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연초 대비 2.8% 상향 됐지만 2분기는 4% 상향 조정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 점검 과정으로 빠르게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 선택에 있어서도 1분기 실적뿐 아니라 2분기 실적전망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1분기 및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은 정유, 증권, 화학, 화장품, IT 하드웨어, 음식료, 운송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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