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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 대동리스 인수추진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한상복 기자
동양종금이 대동리스 인수를 추진한다.5일 동양종금 관계자는 『대동리스를 인수하기 위해 채권은행단에 최근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주 안에 수리여부가 결정되면 자산실사를 거쳐 인수협상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당초 대동리스를 가교리스사로 보내 청산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동양종금의 제안을 검토한 뒤 청산보다 높은 채권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면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양종금은 대동리스의 대출자산 등을 이전받아 채권회수 및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 차익을 누리는 벌처펀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동양 관계자는 『채권단의 부채탕감 허용폭이 얼마나 되느냐가 협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은 대동리스 인수가 성사되면 중부리스까지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영남종금도 최근 동화리스 인수를 선언하고 나서 종금사들의 부실 리스사 인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화리스는 당초 세종증권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됐다. 영남종금 관계자는 『종합여신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화리스 인수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채권단과 협상단계에 돌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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