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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가스 상장 첫날 급락

높은 공모가에 부담

인천도시가스가 상장 첫날 높은 공모가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급락했다. 인천도시가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1만9,000원)보다 79% 높은 3만4,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 때 3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물량이 쏟아지면서 14.85% 하락한 2만8,950원으로 장을 끝냈다. 전문가들은 인천도시가스 주가가 이날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50% 가량 높은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이후의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어서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인천도시가스의 성장성이 양호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5% 증가한 4,0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급가격 동결과 고정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2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금도 올해 지난해와 같은 1,250원을 지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천도시가스는 공급권역내에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개발이 진행되며 도시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이 있다”며 “하지만 유통물량이 6%에 불과한 상황에서 첫날 하한가를 맞은 것은 그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해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조정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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