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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경영진 개편 진통 예고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이진우 기자
신한금융지주사와 조흥은행의 임원급 인사교류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가 반발하고 나서 조흥은행의 경영진 개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 조흥은행이 행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임시이사회를 다음달 4~5일께로 늦춰 이르면 다음주부터나 후임행장 선임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노조는 신한지주사가 임원급 인사를 조흥은행과 서로 교차발령 하기로 한데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독립경영보장`을 비롯한 합의사항의 이행을 재차 촉구하기로 했다.
조흥은행 노조의 한 관계자는 “독립경영 기간동안 조흥은행의 인사권은 새로 선임되는 은행장이 전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며 “노조가 합의한 신한지주사와 조흥은행간 임원급 인사교류는 3년 후 통합될 때 신한지주 임원의 수를 양측 동수로 구성한다는 의미일 뿐 통합 이전 임원급 파견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신한지주 경영진을 만나 노사간 합의사항 이행 원칙과 함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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