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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재테크] 한나라당 안택수의원
입력1999-09-07 00:00:00
수정
1999.09.07 00:00:00
양정록 기자
한나라당 대구 북구을 안택수(安澤秀·56·사진)의원은 7일『금년 후원회행사는 8일 개최하는데 부끄럽다』며 『원래 돈없이 정치를 시작, 지역구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는 등 항상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安의원은『돈없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자체가 큰 부담』이라며 『돈이 없어도 정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작년 후원금중 행사비를 제외한 3,200여만원을 지구당에 보낸 것도 모자라 2,000여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며 『여유자금도 없지만 만약에 생겨도 금융시장이 불안해 재테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소액다수 후원회를 통해 의정활동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여러 의원들이 소액다수 모금을 통해 후원회를 활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법인세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탁받는 것을 골자로 한 선관위안이 무난하다』고 주장했다. 安의원은 『법인은 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기부하고 있으나 정경유착에 의한 정치부패가 심화될 수 있다』며 『선관위의 이같은 정치자금 조성방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선관위안에 대한 정치권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했다.
그는 또 『돈은 흐름의 개념』이라며 『돈은 머물러 있으면 안되는 유통의 개념으로 봐야하고 특히 정치인에게 돈은 잠시 지나가는 물건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돈철학을 밝혔다.
安의원은 지역구활동도 왕성하다. 그는 먼저 경북대사대부속 초·중·고의 칠곡(학정동)유치의 언질을 받아냈다. 동창회측과 막바지 설득작업이 남아있어 확정발표를 미루고 있는 중이다. 그는 또 칠곡제3지구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무기연기, 제2팔달로 통해 무료화 추진, 중앙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국회 청원에 열성이다. 경북 예천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15대총선때 국회에 입성, 자민련 대변인을 맡았던 언론인 출신의 초선이다.
반(反)DJP연합 노선을 선택해 자민련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한국기자협회장과 보건사회부 공보관, 국민연금관리공단 재정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과 정치개혁특위 위원을 거쳐 특유의 능력과 기량을 발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국회 재경위원과 당내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을 맡고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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