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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론' 조건 낮추니 잘 나가네
입력2007-09-04 17:25:56
수정
2007.09.04 17:25:56
제도 변경후 대출 승인율 15%P나 높아져
고금리 대부업체의 대출을 금리가 낮은 제도권 금융회사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환승론’ 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이지론을 통해 환승론에 참여하고 있는 서민금융회사들이 대출조건을 완화한 지난 8월13일 이후 대출승인율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2주일 동안 환승론 금융회사로 접수된 139건 가운데 대출이 실행된 건수는 83건(4억4,979만원)으로 승인율이 59.7%로 나타냈다.
환승론이 처음으로 등장한 6월 초부터 제도를 변경하기 직전인 8월10일까지는 대출승인율이 44.4%에 그쳤었다. 대출조건이 완화된 후 승인율이 15%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
환승론은 연 60%대의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 가운데 상환실적이 양호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제2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상품으로 한국이지론에 신청하면 현대스위스ㆍ솔로몬ㆍ삼화ㆍ스타저축은행 및 GB캐피탈 등 환승론 참여회사들이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환승론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13일부터 ‘기존 대부업체 대출이 4건 이하여야 한다’는 기본조건을 없애고 금융기관 신용대출과 현금서비스, 대부업체의 대출금액 합계와 연소득의 비율을 기존 100%에서 120%로 완화했다.
환승론에 참여한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선 것도 승인율을 높이는 게 한몫을 했다.
상당수 금융회사들은 환승론 이용자들의 상환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적극적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다.
한국이지론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환승론 참여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환승론 대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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