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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부도루머 사실무근”/기조실 송영언 사장
입력1997-05-23 00:00:00
수정
1997.05.23 00:00:00
◎“부채비율도 작년의 절반으로 줄어”부도설에 휘말린 뉴코아그룹이 말문을 열었다.
22일 뉴코아그룹 기획조정실 송영언 사장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시중에 「뉴코아그룹이 부도직전까지 갔다」는 루머는 사실과는 다른 음해성 루머라고 말했다.
송사장은 또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은행측에 1천6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한 적은 전혀 없으며 뉴코아 부채가 2조8천억원에 이른다는 사실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은행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적이 있는가.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 긴급자금 요청을 이야기해본 적도 없다. 없는 일을 만들어 한 기업을 죽이겠다는 얘기밖에 더 되는가.
뉴코아그룹의 실제 부채액은 얼마인가.
▲제1금융권에서 8천7백억여원, 제2금융권에서 4천1백억원의 대출을 받고 여기에 지급보증 3천8백80억원까지 합하면 1조6천억여원정도다. 그러나 현재 뉴코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뉴코아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까지는 자기자본 2천1백17억원에 부채가 2조5천9백12억원으로 1천2백23%였으나 올초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이 4천3백6억원으로 늘어나 부채비율은 6백%로 줄어들었다. 다른 유통업체의 부채비율에 비하면 2백3백% 낮은 것이다.
현재 자금이 달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달라.
▲한보사태이후 금융기관에서 몸을 움추려 한동안 고전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 5개월간 은행에서 돈을 빌려준 것은 하나은행의 3백억원뿐이다. 이때문에 그동안 짓고있던 의정부점·응암점 등의 완공시기를 늦추고 그 비용을 긴급자금으로 충당했다.
현재의 자금운용상황은.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자금운용계획을 마무리짓고 한시름놓은 상태다. 모든 노력을 기울여 스스로 자금문제를 해결할 만큼 안정된 상태에 도달했다고 본다. 백화점 매출이 따라준다면 하반기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평촌·일산·분당 등 신도시 부지를 감안한다면 담보여력도 1천5백억원을 넘는다.
뉴코아백화점의 일일매출은.
▲평일에는 최하 60억원정도, 토·일요일을 낀 주말에는 1백20억원까지 올라간다. 대부분 현금결제다. 최근 경기가 불황이라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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