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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사,계약실적 40% 급감/올 4월까지/전년동기비

◎종금 등 겸업사는 52%나올들어 지난 4월까지 리스사(겸업사 포함)의 리스계약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전체 리스계약액은 3조4천2백60억원을 기록, 작년동기(5조8천9백90억)보다 41.9%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금 등 겸업리스사의 경우 4월까지의 리스계약이 6천50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무려 52.3%나 줄어들었다. 리스계약액을 원화와 외화부문으로 나눠보면 원화리스의 경우 전년대비 40.1%가 감소한 반면, 외화부문은 44.5%가 감소해 외화부문의 영업감소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리스 실행액 역시 이 기간중 5조1천5백6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4.4%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전업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10.9%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기간중 종금사의 리스 실행액중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비율이 27%에 불과, 중소기업들의 차입난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반영했다. 현행 리스업무준칙상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준수비율이 50%(연말기준)를 넘도록 돼 있다. 리스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의욕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데다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이후 리스사들이 수익성위주 영업으로 돌아섬에 따라 리스계약 실적 감소폭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이 적어도 가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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