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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광장] 대치동 `한쿡`
입력2003-10-30 00:00:00
수정
2003.10.30 00:00:00
올 가을 대치동에 첫 매장을 연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한쿡`은 한국의 전통과 현재가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한식이라는 우리나라 고유 메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통 가옥을 테마로 꾸민 매장 안은 사랑채와 행랑채, 안채, 별채 등 4개 공간으로 구분돼, 유심히 살펴보면 각 공간마다 그에 어울리는 도자기와 공예품, 전통가구 등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그렇다고 전통 한정식집처럼 옛스러움에만 흠뻑 젖어 있는 곳은 아니다.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서양식 외식 공간답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민 것이 매장의 특징. 차분한 색상의 목재로 만든 테이블이나 연을 도식화한 천정 조명 등은 전통 한정식을 선보이는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개념에 딱 맞는다.
패밀리레스토랑하면 화려하게 장식된 매장과 시끌시끌한 음악, 알록달록한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어른들도 이 곳에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쿡이 추구하는 자연ㆍ건강ㆍ전통의 컨셉에 맞춰 가급적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한 심플한 실내 장식이 차분한 식사 분위기를 도와주기 때문. 메뉴 구성에서도 전통 한정식을 샐러드 바처럼 이용할 수 있는 한정식바와 떡볶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꾸며진 어린이바 등 온 가족의 입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친환경 우리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 전통 재래 장류 등 건강한 먹거리를 사용해 만든 건강한 먹거리로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외식 공간이 될 것이라는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10분 가량 직진하면 한쿡 매장을 만날 수 있다. (02)555-8103
<신경립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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