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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조직개편 통해 국제투자은행으로

산업은행이 2차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국제투자은행을 향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산은은 6일 국제본부를 국제투자본부로 확대개편하고 국제금융업무와 투자은행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등 조직을 현행 7개 본부, 54개 점포에서 6개 본부, 45개 점포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다음 주중 인사명령을 내고 오는 2월1일부터 새조직으로 가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편된 6개 본부는 30대 그룹을 담당하는 영업1·31대 및 비계열 대기업을 담당하는 영업2·중소기업·국제투자·기획·관리본부 등이다. 산은은 여신심사제도도 대폭 개편해 집단심사를 담당하는 전문심사역과 고객관리를 전담하는 고객담당역을 배치, 심사기능과 고객관리기능을 분리했다. 여신심사는 본부별로 여신심의위원회를 두고 집단심사한다. 본부의 전결권을 넘어서는 여신은 부총재·본부장·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신용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말 부서장급 22명을 포함 167명을 추가로 퇴직시켜 직원수를 1,967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평택·동울산·시화·여의도중앙·도봉·영등포지점 등 6개 국내점포와 싱가포르, 런던현지법인과 자카르타사무소등 3개 해외점포도 축소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성업공사 매각을 통해 무수익 여신을 대폭 줄였고 추가감원과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올해는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한 새로운 영업패턴으로 부실없는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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