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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약세… 우성아이비 혹독한 신고식

하나머스트기업인수목적회사(SAPC)와 합병한 우성아이비가 변경 상장 첫날 약세를 기록했다.

우성아이비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3%(5원) 내린 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 대까지 급락하다 하락폭을 좁히며 보합 마감했다.

우성아이비는 이날 하나머스트스팩(194610)에서 우성아이비로 상호를 변경하고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벤처기업부에 소속된 하나머스트스팩은 지난해 10월 우성아이비와의 합병을 결정한 후 주가가 꾸준히 올라 지난 19일에는 4,21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2년 설립된 우성아이비는 수상레저장비 전문기업으로 공기주입식 수상레저 장비와 응용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미국·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 16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액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젖소 축사용 매트리스, 다인승 수상재난 인명구조 시스템 등 신규 제품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성아이비는 2013년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매출액 335억원으로 전년 매출규모를 뛰어넘으며 영업이익 26억원과 당기순익 17억원을 올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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