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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만든다
입력2003-02-07 00:00:00
수정
2003.02.07 00:00:00
임웅재 기자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과 전염병 퇴치, 보건의료 인프라 지원 등을 위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국고와 민간 자금으로 국내에 설립된다.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종욱 박사 WHO 사무총장 당선 축하연`에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분야 지원을 위한 재단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WH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은 개도국 및 후진국들에 대한 보건의료 공적원조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이 재단은 정부와 민간이 향후 10년간 1,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재단은 세계보건의료 협력체계 확립, 백신 등 전염병 퇴치 의약품 지원, 개도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파견과 행정기술 지원, 국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남북한 보건의료분야 협력 체계화 등의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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