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올해 최우선 과제는 물가 안정이다”며 “전방위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책 내용에 대해 “물가 안정을 위한 구조적인 노력을 담을 것”이라며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올리더라도) 인상 시기를 분산하며, 물가관리 책임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법에 따라 우리나라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나라가 예외로 되거나 시행이 유보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며 “시간이 걸려도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선 “주택금융공사 자본금을 늘리고 커버드본드 발행을 촉진하고 제2금융권에 대손충당금을 높이 쌓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대책을 급격하게 시행하면 카드사태 때처럼 충격을 줄 수 있어 점진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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