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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심 대만서 한국으로"

대신증권은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지수내 대만 비중확대로 발생했던 한국증시 '소외' 현상이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하반기 시세분출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대만증시에서 107억5천939만달러를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이 7월 들어서는 1천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반기 순매수 규모가 1억5천489만달러에 그쳤던 한국 증시에서는 이달에만 3천187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대신증권은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만시장에서는 그간 주매수 대상이었던 정보기술(IT) 관련주 매입을 줄이고 금융주 매수를 늘리고 있는 반면, 한국시장에서는 금융주 매수를 줄이는 대신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국내시장에서 외국인들의 IT주 매수세 강화는 하반기 이후 IT경기회복 가능성을 겨냥한 선취매성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또다른 가능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양 시장의 IT주와 금융주에 대해순환매를 벌이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신증권은 "외국인의 대만 편애현상이 완화되고 국내 IT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 요소"라며 "지수 1,000포인트를 넘어선 시점에서도 IT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하반기 시세분출 시기가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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