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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칼날조각 참치캔' 리콜 결정

식약청, 이물질 혼입경로 현장조사

동원F&B는 자사의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 조각이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현장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관련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동원F&B는 칼날 혼입 추정제품이 생산된 날짜인 2007년 6월29일,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150g’ 및 ‘동원 프리미엄 참치캔 150g’ 제품에 대해 21일 0시부터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원F&B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물질 혼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전 과정에 걸쳐 심층조사를 실시했다”며 “공정상 다른 제품에 이번 칼날과 같은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리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2007년 6월29일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참치캔 물량은 17만50캔,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9,000만원어치에 달하지만 현재 시중에서 어느 정도의 물량이 소진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동원F&B는 “‘우리가 만든 식품, 우리 가족이 먹습니다’라는 동원F&B의 생산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조과정 전반에 대해 더욱 철저한 확인 및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물질 사건은 서울의 한 소비자가 “지난 3일 `동원 라이트 참치캔' 통조림에서 녹슨 커터칼 조각이 발견됐다”며 녹색소비자연대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식약청은 제품을 생산한 경남 창원 공장과 경기도 성남의 고객만족센터, 동원F&B식품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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