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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KT와 SKT는 30일부터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시속 60㎞로 이동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이용 요금이 이동전화보다 저렴해 무선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우선 서울 신촌 및 강남ㆍ서초ㆍ송파ㆍ분당, 지하철 분당선(선릉~오리)과 도시고속화도로(분당~내곡, 분당~장지), 경부고속도로(판교IC~한남) 등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고려대권(고려대ㆍ성신여대)을 포함해 신촌권(연세대ㆍ이화여대), 한양대권, 봉천ㆍ신림동(일반주거지), 대치동(아파트 밀집 지역), 을지로ㆍ명동 일대 등 서울 6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노트북 분리형 카드(PCMCIA)를 구매해 노트북에 장착하면 된다. 요금은 정액요금제(KT 월 1만6,000원, SKT 월 3만원)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되면 와이브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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