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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지정 임박한곳 노려라/올부터 사업계획결정고시 안거쳐

◎지분값 평당 200만∼300만원 급등「재개발 구역지정이 임박한 곳에 투자하라.」 서울시내 일부 재개발 추진지역의 지분값이 구역지정과 함께 평당 2백만∼4백만원까지 크게 뛰고 있다. 따라서 구역지정이 임박한 곳이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사업계획결정고시를 받지 않아도 되고 사업시행인가가 형식적인 절차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종전 사업시행인가 이후 크게 오르던 지분가격이 최근 들어 구역지정단계에서부터 뛰기 시작한 것이다. 신림1구역의 경우 시유지 8평짜리 지분시세가 지난 18일 현재 6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구역지정 이전에 4천만원선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6개월만에 2천만원이 오른 셈이다. 공덕2구역도 사유지 15평을 기준으로 평당 8백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구역지정 이전에 비해 평당 2백만원 오른 가격이다. 또 4백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이문3구역의 사유지 20평짜리 지분도 구역지정 이후 평당 5백만∼5백50만으로 크게 올랐다. 이밖에 노량진 본동4구역, 봉천9구역, 길음2구역 등도 20평짜리 사유지를 기준으로 구역지정 이후 2백만원 이상 값이 뛰었다. 이같은 이유로 주민동의율이 90% 이상이고 재개발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만한 지역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고척2, 남가좌8, 방배2, 하왕1­4, 금호11, 금호13구역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고척2구역은 사유지 20평을 기준으로 평당 5백50만원의 시세를 보이는데 구역지정 이후 8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공덕3구역과 4구역은 현재 매물이 없는 상태로 최근 거래된 물건의 평당 시세는 6백만원선이었다. 매물이 사라진 것은 공덕로터리 일대가 대규모 복합역세권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지분값이 더욱 크게 뛸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금호11구역과 13구역의 경우도 사유지 20평을 기준으로 평당 6백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금호8구역의 경우 구역 지정 이후 평당 1천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평당 4백만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 해서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다. 서울시가 재개발구역의 용적률을 낮추고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업추진에 따르는 어려움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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