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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조선용후판 첫 출하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우유철 사장과 하우진 현재중공업 구매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용 후판 초도 출하식을 열고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선용 후판시장은 포스코ㆍ동국제강ㆍ현대제철 등 국내 3사가 경쟁하는 체제로 변화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사용한 약 1,000만톤의 후판 중 포스코가 35%, 동국제강이 30% 정도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본ㆍ중국에서 수입됐다. 현대제철의 후판시장 진출에 따라 수입물량 중 일부가 우선 국산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연간 생산능력은 150만톤이며 올해는 101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중 65% 이상을 조선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달 초 영국ㆍ노르웨이ㆍ미국ㆍ독일 등 10개국 선급발급 기관으로부터 선급인증을 획득했다. 또 현대제철은 기존 봉ㆍ형강류 제품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건설ㆍ중장비 부문 후판 공급을 늘리고 전략적 수출도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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