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6ㆍ미국명 미셸 위)가 세계 스포츠 중심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은 15일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스포츠인 10걸 가운데 재미교포 골퍼 위성미를 5위에 올렸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위성미는 나이키, 소니 등과의 계약으로 추정 연간소득이 1,000만달러를 넘겨 이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ㆍ스웨덴)을 앞질렀다고 폭스스포츠는 평가했다. 폭스스포츠는 그러나 소렌스탐을 위성미보다 높은 3위로 꼽았다. 소렌스탐은 올해 미국 LPGA투어 20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10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8번째 수상했다. 영향력 1위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ㆍ러시아)가 선정됐다. 샤라포바는 연간 수입이 1,800만∼2,300만달러로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여자테니스의 비너스ㆍ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4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블랙엔터테인먼트텔레비전의 공동 창업자로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워싱턴 미스틱스, 북미하키리그(NHL)의 워싱턴 캐피탈스의 지분을 인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갑부 셰일라 존슨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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