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LG전자의 옵티머스 롱텀에볼루션(LTE)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에 이어 갤럭시 S3에도 보호회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호회로는 휴대기기 전원으로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의 오작동을 사전에 막고 과충전으로 초래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휴대기기의 필수 안전 장치다.
파워로직스는 그 동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탭2, 옵티머스 패드 등 태블릿 PC에도 보호회로를 공급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다임러그룹 계열사인 미쯔비시후소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해외자회사의 부실 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83억원, 2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파워로직스의 스마트폰용 보호회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계절적으로 1ㆍ4분기가 비수기지만 갤럭시 S, 옵티머스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제품에 대한 보호회로 공급 증가로 이번 1ㆍ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워로직스는 올해 매출액이 5,500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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