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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바닥 조짐 보인다 업계 대폭 감산 영향으로 재고 줄어 가격 급락세 멈춰19인치 모니터용은 지난달보다 1弗 올라브라운관 TV 퇴출로 대체수요 증가할듯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6월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의 바닥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LCD생산업체들의 감산 영향으로 재고가 줄면서 최근 가격의 하락세가 멈춘 데다 브라운관 TV와 LCD TV간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LCD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닥까지 떨어진 가격 =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5일 19인치 모니터용 LCD가격이 60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1달러 올랐으며 15.4인치 노트북용 LCD는 52달러로 지난달과 같고, 32인치 HD TV용 LCD와 46인치 풀 HD TV용 LCD의 가격도 각각 165달러와 505달로 전월과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계속돼 온 LCD가격의 하락세가 멈춘 것은 무엇보다 국내외 주요생산업체들의 대폭적인 감산으로 재고가 대폭 줄어 일부에서 공급부족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업체의 가동률은 60% 안팎, 대만업체들의 경우 10%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하려면 재료비와 함께 일부 고정비를 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가격대는 한계수준”이라며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업체들로서는 생산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엄청난 가격할인에 따른 소비자들의 저가 매수세도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LCD가격의 추가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디스플레이서치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 당초 11월 전망에서 오는 6월 5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19인치 W 모니터 패널의 가격 전망치를 66달러로 올리는 등 전망을 수정했다. ◇삼성ㆍLG전자 CRT TV ‘퇴출’ 나서나= LCD 가격과 관련,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브라운관(CRT) TV 퇴출 움직임이다. 지난해 약 2억700만대로 추산되는 세계 TV시장에서 CRT는 8,780만대 규모로 4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들 CRT TV는 인도, 브라질 등 주로 개도국과 후진국 시장에서 나간다. 국내 시장의 경우 CTR TV의 비중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는 상태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패널 가격하락으로 LCD TV 32인치의 가격은 350달러선까지 떨어지면서 비교대상인 29인치 CRT TV와의 가격격차가 70~80달러선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LCD TV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CRT TV 퇴출에 본격 나설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관계자는 “인도시장 등 이머징마켓에서 소형 LCD TV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LCD TV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요가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CRT TV 퇴출은 LCD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 TV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중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국내 LCD업체들이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하겠지만, 패널 가격이 안정되면서 점진적으로 펀드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인기 기사 ◀◀◀ ▶ 수도권 미분양 이곳이 '노른자위' ▶ 올 전국 336개 단지서 27만 가구 분양 ▶ 올 분양 2기신도시… 숨은 진주 찜해볼까 ▶ 불황기 부동산 투자 어떻게 ▶ 경인운하, 일자리 창출 '도깨비 방망이' 될까 ▶ 3월 경인운하 착공 소식에 철강주도 '들썩' ▶ 멈췄던 자동차 공장 다시 활기 ▶ 기아차 "잔업없는 라인 수당지급 중단" ▶ 반도체값 반등… 메모리주 '기지개' ▶ 미네르바 "한국 경제위기 방관해 죄송" ▶ '한우패션' 선보인 SBS 스타킹 'PD 발언' 논란 ▶ 제시카 고메즈 출연 뮤비, '알몸 노출'로 방송 불가 ▶ '천추태후' 채시라 아역 김소은, 당찬 연기 화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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