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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정영균 대표이사 "2010년엔 매출 2,500억"

해외서 잇단 수주 성과

“해외시장은 희림의 블루오션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정영균(46)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세계적인 감리 및 건축설계 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하반기 들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수주를 따내고 있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 120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42%, 153% 늘어날 전망”이라며 “2009년에는 2,200억원, 2010년에는 2,5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지난 28일 국내 건축설계회사 중 최초로 7성급 호텔인 아제르바이전 크레센트 호텔 설계용역 계약을 143억원에 체결했으며 지난 8일에는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하는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신축공사 설계용역(131억원) 계약을 따내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계약을 확정한 프로젝트 외에도 사할린, 중국 등지에 수주를 확정한 물량이 대기중이며 최근 해외 수주협상이 잇달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쳐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희림은 200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며 전문경영인이던 정 대표가 최근 창립자인 이영희 회장으로부터 134만여주를 장외매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희림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2% 오르며 1만5,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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