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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태안에 태양광발전소 기증
입력2010-02-10 17:52:53
수정
2010.02.10 17:52:53
정유업계가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군을 위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했다.
정유 4사와 한국에너지재단은 10일 태안군 반곡리에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1월 여수시 연도지역 주민들을 위해 준공한 20㎾급 태양광발전소에 이은 두번째 발전소로 정유업계가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특별기금 10억원으로 건립됐다. 태양광발전소는 태안군 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증여되며 발전소 운영과 관리에 대한 모든 권리도 태안군 자치단체가 갖게 된다. 또한 발전소 운영에 따라 기대되는 연간 8,000만원가량의 수익금은 태안지역의 에너지 취약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운영 지원금으로 쓰인다.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태안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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