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승세 탈듯 “도쿄 증시 상장위해 자사주 매입”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포스코가 조만간 35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를 원주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할 방침으로 이를 계기로 포스코 주가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지 주목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1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이르면 13일 장 개시 이전에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도쿄 증시 상장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35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이를 원주로 DR를 발행해 도쿄 증시에 상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DR 형태로 도쿄 증시 상장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가 도쿄 증시에 상장될 경우 양국간 주가 차이가 좁혀지는 과정을 통해 국내 포스코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 증시에서 철강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국내의 3배와 크게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를 통해 서울과 도쿄의 포스코 주가 차이가 빠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입력시간 : 2005/07/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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