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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상선」 신임 유병무 사장(인터뷰)
입력1996-12-03 00:00:00
수정
1996.12.03 00:00:00
◎“원칙충실 견실경영 노력 2000년까지 업무·사무전산화 등 실현”국내 해운업계 빅3중 하나로 최대 부정기선업체인 범양상선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21세기의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경영을 맡은 유병무 사장은 범양상선 창립 30년 최초의 전문경영인. 범양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25년만에 최고경영자가 됐다.
다음은 유사장과의 일문일답.
전문경영인 시대를 연 소감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경영전권을 가진 첫 전문경영인이라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범양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범양은 13명의 임원 모두 입사 20년이 넘은 베테랑들이다.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어느 회사보다 팀웍이 좋다.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역점을 두고 있는 정보화 중기계획은.
▲27일부터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가동에 들어갔다.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업무전산화, 사무자동화, 네트워크 확충, 선내사무자동화, 정보통신사업 진출 등 5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추진할 것이다.
앞으로의 경영방침은.
▲경영원칙에 충실하면서 착실한 실행과 완결로 견실한 경영을 할 계획이다. 또 엄정한 인사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건강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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